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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본 IT기업의 새로운 근무환경 트랜드와 사례 소개
관리자 (jslcom) 조회수:3983 추천수:1 115.93.111.4
2020-12-10 11:42:44

 

올 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세계가 'STAY HOME' 생활을 하게 되면서 개인은 물론 기업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작년부터 시행된 '일하는 방법 개혁'으로 인해 더욱 변화된 사회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일본의 신조어·유행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근무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리모트워크 도입으로 워라밸을 실현하고 있는 일본 IT 기업 사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일본 기업에 부는 새로운 트랜드

신조어·유행어로 알아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근무환경

 

 

 

■ 워케이션 (ワーケーション)

워케이션(Work-ation)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말로, 관광지나 리조트에서 일하면서 동시에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근로형태입니다.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와는 구별되는 개념인데, 최근 일본에서는 일하는 방법 개혁(働き方改革)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근로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워케이션이 새로운 일상을 장려하는 일환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워케이션은 시끄러운 도시에서 벗어나 출퇴근 러시아워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함으로써 창조성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관광지나 리조트지가 있는 체류지에서는 교류 거주에 의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기대하며 2019년 11월에 「워케이션 자치체 협의회」를 설립하기도 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으로서 2020년 4월 30일에 통과된 추경예산에서 워케이션을 추진하는 예산을 포함시키는 등 정책적으로도 워케이션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Go To 트래블 (Go To トラベル)

Go To 트래블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큰 관광업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본 정부가 시행하는 국내 관광 장려사업으로, Go To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지정된 여행사에서 여행 상품을 구입하거나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숙박을 예약한 이용자에게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여행지의 음식점이나 선물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합니다.

 

* Go To 캠페인 :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일본 정부가 시행하는 경제 정책으로, 총 4가지로 구성

① Go To 트래블 : 국내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관광 캠페인

② Go To EAT : 음식점과 농림어업자들을 응원하는 캠페인

③ Go To 이벤트 : 이벤트 등의 티켓 값을 보조하는 엔터테인먼트 캠페인

④ Go To 상가 : 지역 상가 진흥을 위한 캠페인

 

 

 

■ 리모트워크 (リモートワーク)

리모트워크(remote work)는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으로,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보다 넓은 의미를 가집니다.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개인의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는 임차료 절감과 자유롭게 일하기를 원하는 유능한 인재 채용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로손, 리쿠르트홀딩스, 도쿄급행전철 등 많은 기업들이 리모트워크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도쿄도의 「리모트워크 도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6월 30일 기준, 도쿄 소재 기업의 리모트워크 도입율은 약 57%로 전년대비 2.3배 가량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리모트워크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0% 이상으로, 리모트워크 도입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일하는 방법 개혁 (働き方改革)

일본은 2008년 이후 계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구 감소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생률 상승과 노동력 확보 및 노동생산성 향상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2019년 4월부터 '일하는 방법 개혁'이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1) 비정규 고용의 대우차별 개선, 2) 장시간 노동 시정, 3) 유연하게 일하기가 가능한 환경 만들기, 4) 다이버시티 추진, 5) 임금 인상과 노동 생산성 향상, 6) 재취업 지원과 인재육성, 7) 직장내 괴롭힘 방지 등이 있습니다.

 

 

 

■ 부업 (複業)

「副業」이 아닌 「複業」으로, 비교적 최근에 생긴 말입니다. 「複業」는 2018년도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일하는 방법 개혁'이 화제가 되면서 함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여러가지 복수의 일을 가진다는 의미로, 본업·부업의 순서를 매기지 않고 모두 본업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업 「副業」은 본업이 존재하고, 추가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별도의 일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副業」이 수입을 늘리기 위해 일하는 경향이 많이 보이는데 반해, 「複業」의 대부분은 일하는 방법의 자유로움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경험이나 경력 개발을 위해 일하는 경향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2. 기업사례 소개

다양한 '働き方'로 워라밸을 실현하고 있는 일본의 IT 기업들

 

 

 

사례 1. 주식회사 소닉가든 : 사무실 폐지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주식회사 소닉가든은 2016년도에 사무실을 폐지하고 전 직원에게 리모트워크를 도입하였습니다. 모든 직원이 리모트워크를 할 수 있도록 리모트워크에 조건이나 횟수의 제한을 두지 않고, flex time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이 정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닉가든은 전국 각지에서 리모트워크를 하고 있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자사 개발한 가상 오피스 툴 「Remotty」를 운영하고 있으며, 리모트워크 보급을 위해 리모트워크를 연구하는 미디어 「리모트워크 라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기업 홈페이지 : https://www.sonicgarden.jp/

 

 

 

 

사례 2. 주식회사 MIXI : 마블 워크 스타일

주식회사 MIXI는 코로나19 이후 마블 워크 스타일을 적용하고 있는데, 마블 워크 스타일은 리모트워크와 오피스워크가 융합된 형태로, 출근을 기본으로 하지만 리모트워크도 가능한 워크 스타일을 말합니다.

주식회사 MIXI도 코로나19 이전에는 매일 출근하는 것이 원칙이였으나, 코로나19를 계기로 주 3회까지 리모트워크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코어타임을 12시에서 15시까지로 하여 직원들은 출퇴근 러시아워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육아나 간호를 병행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 기업 홈페이지 : https://mixi.co.jp/

 

 

 

 

 

※ 참고기사

https://ws.zxy.work/case/1305/

https://www.intage.co.jp/gallery/hatarakikatakaik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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